전주시, 일손 부족 농가에 인력 지원

과수농가 영농작업반 알선·소농가 자원봉사자 투입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시가 농업인력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농업인력 지원 상황실을 통해 과수농가에 숙련된 영농작업반을 알선하는 등 안정적인 농업인력 지원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시는 농촌 일손 돕기 자원봉사자 모집창구를 설치해 인건비가 부담되는 소농가에게 대학생과 일반인 등의 인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주원예협동조합에 설치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채소·과일 2개 반, 110여 명의 영농작업반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도울 사업도 실시한다.

9개 마을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등 농번기 공동급식사업을 지원하고, 32개 농가에는 농산물건조기 등 중소형 농기계를 제공하는 한편 52개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용 관정개발 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황권주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번기를 맞아 인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에 적기에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