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텅 빈 곳에 누군가의 고단함을 푸근하게 안아준 침대만 놓여 있다. 한 개의 베개만이 여태껏 자리하고 있는 걸 보면 잔인한 고독을 치유한 것은 아닐까! 일상 풍경에서 장식을 걷어내 버림으로써 그 공간과 사물의 본질에 다가선 느낌을 준다. 농익은 붓질로 회화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미술가 약력:
조헌은 서울·광주·전주·군산에서 20회 개인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북도 전시지원 작가선정, 우진문화재단 지원작가, 전라미술상 등을 받았다.
/작품 해설=문리 미술학 박사·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