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토의 63%는 산림입니다. 산림은 많은 수자원을 갖고 있으며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지요. 여기에 휴양, 토사유출 방지, 공기정화 기능 등 약 221조의 공익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여당 산림위원장으로 발탁 된 만큼 관련 정책을 잘 발굴하고 실제 법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산림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상민 민주당 전북농어민위원장이 산림자원과 임업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이 전국조직을 맡게 된 배경은 지난 2019년도부터 산림청과 정책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임업발전과 산림 보호를 위한 방안에 기여한 데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종호 산림청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지역에 얼마 남지 않은 대표적인 ‘청년농업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대 부터 13년간 고향인 정읍에서 8000평의 사과과수원을 운영하며 친환경 자연농법 방식을 도입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 실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농업전문학교에서 과수농업 현장 교수로 지난 7년간 활동했다.
그가 민주당 농어민위원장과 산림위원장으로서 내건 5대 핵심 공약은 △농어촌 청년 지원정책 강화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로 미래농산업 발전방향 제시 △임업직불제 도입과 산림보호림지정 재산권 규제 완화 방안 마련 △동남아시아 농산물 수출 지원방안 및 외국인 노동인력 시장 제도화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도 강화 등이다.
그는 이러한 정책들을 향후 정부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첫 행보로 남원, 공주, 원주, 강릉, 안동지역을 임업 관계자와 지방산림청을 방문해 현안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산림재해 예방과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와 함께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하고, 전국 임업인들의 소득증대 방안과 법안 개정을 위한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임업인들의 소득을 보전하고, 임야의 개발제한으로 인해 떨어지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임업직불제는 꼭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서“산림위원장으로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전문임업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출신인 김상민 위원장은 광주 조선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 4-H 연합회 회장(제39,41대), 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 한국농업경영인 전라북도 연합회 청년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 민주당 새만금그린뉴딜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