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익산에서 열릴 예정 이었던 전국 최대 규모의 육상대회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잠정 연기됐다.
익산시는 28일 대한육상연맹 주최로 5월1~5일까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 이었던 ‘제5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안정기에 들어서면 대한육상연맹과의 재협의를 통해 대회 개최에 나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부 선수,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전국대회로 약 2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전국체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육상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어렵게 대회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개최일 직전에 긴급하게 결정한 점에 대해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많은 양해를 부탁한다”며 “향후 대회의 정상적 개최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