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 방문하는 다른 지역 시민들과 익산시민들이 익산의 문화유산과 명소를 향기로 기억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익산지역 문화관광 거점을 콘셉트로 한 커피 상품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익산 로컬 커피브랜드 솜리커피(대표 박형오)는 29일 “익산 문화관광 거점과 ‘사색과 힐링’을 매칭한 스페셜티 커피 드립백을 지난 1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솜리커피가 자체 기획·생산한 이 드립백에는 박형오 대표의 익산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함라 한옥마을 돌담길에서 여유로운 사색과 산책을 테마로 한 ‘함라 삼부자집 돌담길 첼첼레’부터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의 다정한 이야기의 맛을 담은 ‘1914 춘포역 로기차 내추럴’, 미륵사지가 주는 편안한 여백과 함께 서동의 기백을 담은 ‘무왕의 꿈 미륵사지 와이칸’, 한국 최대 대나무 자생지에서 느끼는 힐링과 치유의 향기로 채운 ‘구룡마을 대나무숲 니에리 TOP’까지 종류는 총 4가지다.
‘솜리커피 스페셜티 커피 힐링백’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이 드립백 커피 상품은 솜리커피가 기획을, 디자인회사 바이비상이 패키지 디자인을, 전주 화원 플로라온이 사진을 각각 담당했다.
박 대표는 “평소 지역이 갖고 있는 자산을 활용해 의미 있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드립백 기획·생산 과정에서 지역 기업끼리 협업도 이뤄져 의미가 깊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2013년부터 익산에서 커피 사업에 매진해 온 박 대표는 현재 익산 중앙동에 카페 매장과 원두커피 제조 공장, 바리스타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 전주 혁신도시에 솜리커피학원 혁신캠퍼스를 오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