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송영길·우원식·홍영표 등 당권 주자 3명 모두 막판 당심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선거는 이미 시작됐다.
28일과 29일 온라인투표가 진행됐으며, 30일과 5월1일은 강제ARS투표, 당일인 5월2일은 자발적ARS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 당대표는 1인 1표로 치러지며, 최고위원 경선은 1인 2표가 적용된다. 경선 방식은 전국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여론조사 5%가 반영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4.7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당을 수습하고 내년 대선을 이끌어나갈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단을 선출한다. 특히 권리당원수가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많은 전북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어 전북 현안 해결에 관련해 차기 지도부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전북 민심은 지역 현안 이해도와 지역위원회별 지지 성향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통 큰 공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송영길 후보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재생에너지 메카 전북, 탄소, 농업금융 산업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혁력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송 후보는 “군산형일자리, 전기자동차, 840조가 넘는 국민연금을 매개로 농생명금융 등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비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전북 명예도민 우원식 후보는 금융특화, 새만금 개발 계획과 더불어 전북을 독자적 강소권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우 후보는 “전북 명예도민으로써 밥값 확실하게 하겠다. 다시는 민주당이 전북을 소외시켰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창 출신 홍영표 후보는 전북의 새로운 먹거리, 일자리 창출, 광역교통만 구축을 이뤄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홍 후보는 “지방 일자리문제를 해결해야 수도권 인구집중을 막고 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면서 “당대표가되면 전북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민생과제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