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풍면 금평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17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30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 40분께 발생한 산불은 낙엽층이 두껍고 산세가 험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소방헬기 13대, 소방인력 32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10㏊를 태웠다.
산림당국은 조림 예정지의 벌채 작업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뒷불이 생길 수 있어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불이 완벽히 꺼지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