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FC목포 장한영 선수(22·경기지도학과 4년)가 모교에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학본관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경기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장 선수를 대신해 아버지 장정훈 씨와 어머니 박진희 씨가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장 선수의 아버지 장정훈 씨는 “한영이가 열심히 뛰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전주대 정진혁 감독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재학생들이 경제적 걱정을 덜고 운동에 전념했으면 하는 작은 정성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선수는 2018년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득점상을 수상하고, 2020년에는 U리그 6권역 우승을 이끌며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피지컬과 골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로 3학년 재학 중에 FC목포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세미프로 무대에서 최전방 공격수(CF)로 활약하고 있다.
장 선수는 “전주대에서의 훈련과 노력이 구단생활의 좋은 밑바탕이 됐다”며 “이번 기금이 축구부와 후배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