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발생해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3일 도내 7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참진드기 매개 질병으로 진드기 활동 시기인 4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한다.
잠복기는 약 4에서 15일로 이후 고열(38~40℃)과 함께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해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한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유택수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4월에서 8월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께서는 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처치를 받고 잠복기인 2주 동안은 증상관찰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