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훈 진안경찰서장, 100일 동안 맞춤형 치안활동 ‘성공적’

김홍훈 진안경찰서장

“치안고객만족도 수사분야에서 100점을 획득,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월 25일 부임해 지난 4일 취임 100일을 지낸 김홍훈 제69대 진안경찰서장이 짧은 기간 동안 이룬 성과다.

김 서장은 100일 동안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는 평을 듣고 있다.

100일 동안 김 서장이 가장 역점을 둬 추진한 것은 진안지역 맞춤형 특수시책 치안활동인 ‘세이브 더 진안’이다.

‘세이브 더 진안’은 112상황실에서 불시에 상황 메시지를 지령하면 관내 모든 순찰차가 동시다발적으로 거점순찰을 펼치는 선제적 예방 경찰활동을 말한다.

이를 위해 진안경찰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내 취약 지역을 선정,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야간에 자율방범대, 경찰발전협의회 등 협력단체와 합동 거점 근무를 펼쳤다. 그 결과, 여성·아동·청소년 범죄 및 음주운전 사고말생이 전무(0건)했고, 가정폭력신고도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감소했다.

김 서장은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마이팰리스 산책길 등에 로고젝트를, 성산 수풀에서 마이팰리스 구간까지는 CCTV를, 진안교육청에서 하수종말처리장까지는 솔라병 등을 설치했다.

이뿐 아니다. 청소년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가 하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해서는 월 1~2회 보호 차원의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노인들을 위해선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사전 지문 등록(90% 달성)을 추진하기도 했다.

100일 동안 진안경찰서를 치안고객만족도 수사분야 전국 1위로 이끈 김 서장은 오는 7월 자치경찰제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의 업무혼선을 줄이고 사무분장을 명확히 하고자 매주 수요일 집무실에서 ‘자치경찰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전주 동암고와 경찰대(9기)를 졸업한 김 서장은 동국대 대학원에서 경찰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경찰청 대테러센터 기획반장·운영반장, 서울청 작전계장, 경호계장, 제주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장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