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초등학교(교장 허영숙) 3학년 학생들이 초록바위 등 지역 역사문화 탐방에 나섰다.
전주 학마을계획추진단(단장 박영진)이 추진한 이번 탐방은 지난 4일과 지난달 29일 진행됐다.
학생들은 흑서골, 공수내, 불무골, 초록바위 등을 다니며 동네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초록바위에서 서학(천주교)의 소년들이 죽임을 앞두고 전주천에 비친 평온하게 기도하는 모습, 탐관오리들의 수탈에 맞서며 ‘보국안민·척양척왜’를 외치던 동학농민군의 늠름한 모습에 대해 면밀히 알아봤다.
허영숙 교장은 “우리마을의 어떤 역사문화가 있는지 알아보고 보존하는 데 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앞장서라”고 했다.
정승의 학마을계획추진단원은 “우리마을의 역사문화를 남초등학교 어린이들과 같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마을의 역사문화와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동네가 어우러진다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마을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