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아이스 팩 재사용으로 환경오염 막는다

관내 15곳 수거함 설치, 기관들과의 협약으로 재사용 활성화 계획

무주군이 최근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는 ‘아이스 팩’의 재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관내 15곳(읍·면 행정복지센터,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에 아이스 팩 수거함을 설치해 수거, 세척, 소독 후 수요처에 제공하는 안을 마련했다.

또 지난 7일에는 무주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강우)와 무주반딧불시장 상인회(회장 박용식),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 구천동농협(조합장 양승욱), 무진장축협무주지점(지점장 정회준), 반햇소영농조합법인(대표 전병술)과 이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무주군은 아이스 팩 재사용을 위한 수요처 발굴과 홍보 등 사업 전 과정을 총괄 관리키로 했으며 무주군자원봉사센터는 아이스 팩의 수거와 운반, 세척, 소독을 전담하고 수요처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수요처가 될 무주농협과 구천동농협, 무진장축협무주지점, 무주반딧불시장상인회, 반햇소영농조합법인은 수거된 아이스 팩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박영석 군 자원순환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활용되지 않는 아이스 팩의 사용량이 급증해 환경오염과 자원낭비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아이스 팩 수거와 재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갖춰진 재사용 협력 풀 또한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 팩 5개를 가져가면 10리터짜리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