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발상지’ 고창군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고창동학농민혁명 맞춤형 스토리텔러 양성사업인 ‘동학인문 스터디그룹 녹두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문을 연 녹두교실은 10일 ‘동학농민혁명 성지, 고창!’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에서 유 군수는 “자랑스러운 동학농민혁명의 후예인 우리가 정의로운 고창의 면면을 이어나가면서 역사 인식을 바로 세워 고창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정신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의향 고창’의 기상을 우뚝 세우자”고 강조했다.
앞서 2008년 시작된 ‘녹두교실’은 동학인문 전문가 육성을 위해 40여 명의 신청자를 받아 동학인문, 문화관광, 자연환경과 연계한 교육 등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동학농민혁명과 고창(전개과정, 역사적 의의 등) △한반도 첫 수도 고창 되짚어 보기 △고창의 자연(운곡습지 역사와 생태환경) 등이 15차례에 거쳐 운영될 예정이다.
녹두교실은 일반 군민들도 쉽고 재미있게 고창의 역사 인문 심화과정을 배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녹두교실에 참여한 한 회원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내 고향 고창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앞으로도 우리 고창의 역사와 문화관광에 관한 교육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윤식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고창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전 군민이 한반도 첫수도, 역사문화 인문도시 고창을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