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유지재단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총 사업비 3억 2000만 원 규모의 ‘2021년 서비스로봇 활용실증사업’ 대상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수요처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보행재활로봇의 프로토콜을 제작하고 적정수가를 산정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재활로봇의 보급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예수병원은 76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133병상의 독립된 전문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재활센터를 개소하면서부터 보행재활로봇을 운영해왔다.
재활환자의 입원기간이 2~3개월 정도로 보행재활로봇 수요처와 환경이 비슷하기 때문에 특화된 보행재활로봇 치료 데이터 및 프로토콜 제작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윤용순 예수병원 재활의학과장은 “보행재활로봇 운영의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본 사업에 적절하다는 판단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