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책가방

김민찬(임실 대리초 5)

김민찬(임실 대리초 5)

책가방은 나의 단짝 친구

책가방은 학교 같이 다니고

 

비가 올 때 머리에 올리면

나의 우산이 되어주는 책가방

 

화가 날 때 괜히 책가방에게

화풀이를 하지만

 

외로울 때 엄마처럼 나의 등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책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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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곁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책가방을 통해 느낀 김민찬 어린이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좋은 시입니다. 이처럼 어린이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을 자연스럽게 글로 쓰면 실감이 나고 재미있는 어린이시가 됩니다. /양봉선(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