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바람 따라 풀이 눕고, 다시 일어선다. 들풀은 바람이 지나가는 것을 막지 않는다. 바람 속 들풀을 세심하면서도 무심하게 반복한 붓질로 시공간에 순응하는 행위의 흔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지난 시간의 상처와 외로움을 부는 바람 속으로 날려 버리려는 의도이다.
미술가 약력:
구경아는 전주에서 2회 개인전, 영호남 교류전, 한국회화의 위상전, BIAF 부산국제아트페어, 쿤스트 서학, 남부현대미술제 등에 참여했다.
/작품 해설=문리(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