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진안군지부-진안군, 카드형 진안고원 행복상품권 첫 출시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이 카드형과 모바일형으로도 출시돼 기존 종이형 한 가지에서 세 가지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NH농협은행진안군지부(지부장 정미경, 이하 군지부)에 따르면 군지부를 비롯한 관내 농협중앙회 회원 농협들이 지난 14일부터 ‘카드형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카드형 진안고원 행복상품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진안군민은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을 기존 종이형은 물론 카드형과 모바일형 2가지가 더해 모두 3가지 유형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카드형과 모바일형 상품권 출시는 군지부를 비롯한 관내 농협중앙회 회원농협 5개소(진안농협·부귀농협·백운농협·무진장축협·전북인삼농협)가 진안군과 판매 대행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카드(모바일카드 포함) 발급을 원하는 주민은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나 신용카드를 지참하고 군지부와 그 회원농협 등 6개소 가운데 어디라도 방문하면 된다.

카드 발급 후 별도의 등록절차는 필요 없으며 충전 금액은 종이·카드·모바일 3가지를 합산해 월 50만원 한도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카드에는 10% 할인된 금액이 충전된다. 예를 들어, 50만원을 충전하려면 45만원 있으면 가능하다.

금융기관 방문 없이도 휴대전화(스마트폰 어플)를 통해 카드를 발급 또는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지역사랑상품권(chak)을 다운 받은 후 회원가입, 카드등록, 운영계좌 연결, 충전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신청 후 7일 이내에 등록한 주소지에서 카드형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또는 모바일)는 진안고원행복상품권 가맹점 580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이 아닌 곳에서도 이 카드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 경우 연동한 계좌에서 출금이 이뤄지고 상품권 충전 금액은 결제되지 않는다. 충전 금액이 초과되거나, 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하거나, 관외 지역에서도 사용하는 경우도 충전금액은 줄어들지 않고 카드에 연동된 계좌의 잔액에서 결제가 이뤄진다.

전춘성 군수와 김광수 군의회의장은 카드 출시를 기념하며 지난 14일 군지부를 찾아 이 카드를 발급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