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 시니어춘향선발대회, 18일 남원 안숙선명창의 여정에서 열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제5회 전국 시니어춘향선발대회’가 18일 오후 1시 남원시 안숙선명창의 여정에서 열린다.

남원시 주최, 남원시노인복지관 주관으로 전국 시니어춘향선발대회는 만 60세 이상의 여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번 대회의 경우 전북은 물론 서울, 부산, 대전, 광주, 경남, 경기 등에서 참여한 12명이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12명의 시니어춘향 후보자들은 안숙선 명창의 여정에서 화려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참가자들은 전국에서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인생 경험을 가진 분들이 많다.

갱년기 이후 우울증을 극복하고 한국무용 전문가가 돼 소외된 이웃에게 봉사하며 노후를 보내고 동네 부녀회장 활동을 하며 향토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은퇴 후 전문 시니어모델로 활동하며 당당하고 보람된 삶을 살거나 종가집 딸로 태어나 한국전통음식을 연구해 음식으로 사랑을 베풀고 살며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등 경험과 이력이 무척이나 다채롭다.

대회는 한상권 KBS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하며 ‘퓨전음악공연단 나니레’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고별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1등(대상) 상금이 250만원, 2등(금상) 100만원, 3등(은상) 70만원, 4등(동상) 50만원, 특별상 두 명 각 50만원이며, 그 외 본선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상 10만원이 지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축소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축하공연으로 김미나 명창의 사랑가 한 대목과 왕기석 명창의 심청가 판소리, 지역 청소년이 끼를 발산하는 열정의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고전과 현대의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