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해…‘전북보도사진전’으로 돌아본 2020년

전북사진기자협회, 10일부터 온라인 전시 진행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회 소속 사진기자들의 2020년 한 해 활약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북보도사진’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민일보, 뉴시스, 뉴스1 소속 사진기자들로 구성된 전북사진기자협회의 ‘2020 전북 보도사진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북사진기자협회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도, 전주시 홈페이지와 연계해 볼 수 있다. 중국 강소성기자협회 사진기자들의 작품도 함께한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해 코로나19, 수해 현장 등 총 8개 분야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인적이 사라진 거리 그리고 제방 붕괴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남원의 수해 현장 등을 담은 사진들은 힘들었던 지난 한 해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밖에 전북의 아름다운 풍광과 도민들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들도 소개한다.

전북일보 오세림 기자, 쳔년송별일주

‘2020 전북기자상’ 사진 부문 수상작인 뉴시스 김얼 기자의 ‘남원사매터널 사고 현장’ 사진과 기획 부문 수상작인 전라일보 장태엽 기자의 ‘외국인근로자·결혼이민자’ 포토스토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북사진기자협회 장태엽 회장은 코로나19라는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와 함께 다사다난한 뉴스가 펼쳐진 역사의 현장을 묵묵히 지킨 전북 사진기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이번 전시가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진기자로서 도민과 함께 역사를 기록하고 증언하는 무거운 책임, 사명감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일보 오세림 기자, 단풍 물든 전주 첫마중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