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미래의 숲 500만 그루 나무심기’ 종합추진계획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순항 중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120만 5000본을 식재해 500만그루 목표대비 24%의 순조로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나무심기 지원 및 관리조례를 제정해 나무심기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체계적인 진행을 통해 매년 목포치를 달성하고 있다.
시는 올해 목표를 60만 그루로 정하고 경포천 서래숲길·내초공원 새섬숲·명상숲·복지시설 나눔숲·작은숲 조성 등 10개 분야에 77억 원을 들여 일상 속 생활권 녹색공간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시는 경포천 서래숲길 조성 2차 사업을 지난 3월 착수해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이다.
경포천 서래숲길 조성사업은 경장동 송경교에서 수송동 원협 공판장 2km 구간 내 가로수 식재 등 녹지축 연결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양방향 인도를 따라 테마 산책길을 조성하고 하천 둔치에는 유채꽃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그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주요 도로변 화분과 교통섬·가로화단에 팬지·올라·크리산 세멈 등 21종의 계절별 꽃 89만본을 식재하며 특색 있는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또한 월명공원에 자생하고 있는 동백나무를 중심으로 올해 10ha 규모의 동백특화숲 조성을 완료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총 30ha의 동백특화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녹색도시의 비전을 담아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공원·녹지 면적인 총 701만 4000㎡에 대해 자연환경 및 공원·녹지 현황조사, 인문환경조사와 주민의식조사 등을 수행하고 주민공청회 및 지방의회 의견 청취를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 반영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상에 우울감이 가득한 요즘 녹색공간이 생활 속에 스며들어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숲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군산 미래의 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범시민 참여 헌수운동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3만9000본(헌수 추정금액 10억 원)의 수목을 헌수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