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는 20일 건의문을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숙련기술 양성 등을 위해 전북서부지사(군산·익산·김제·부안·고창)를 신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군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도내 인구는 지난 2019년 말 기준 181만 명이며, 이 가운데 서부지역 인구는 75만 명으로 전체의 41.2%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도내 사업체 및 근로자는 15만1000개와 69만4000명으로, 서부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2%(6만3000개)와 41.3%(28만7000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의 전북지사는 고창에서 왕복 140분(146㎞), 부안 왕복 100분(94㎞), 군산산업단지 100분(106㎞)이 소요돼 현장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잖은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산의 경우 올해 군산형 일자리사업에 선정되면서 오는 2024년까지 총 1700여개의 직접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고, 간접 일자리는 6800여개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에 군산상공회의소는 지역 고용환경에 맞는 우수한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서부지사 설립으로 전국고용율 중 최하위권에서 맴도는 군산 고용율 신장과 원활한 인력 수급이 진행돼 지역경기가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상공회의소는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