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지역 75세 이상 백신접종 대상 주민 4519명 가운데 3701명이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마쳐 82%의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23일 진안군보건소가 밝혔다. 접종된 백신은 ‘화이자’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2차 접종률은 82%로, 1차 접종률 86%(3935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높은 수치라는 평이다.
군 보건소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이송버스 3대를 운영하며 읍·면과 협조 체계를 구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백신 접종 대상자들이 거주지에서 예방접종센터까지 일사불란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보건소는 접종률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홀몸 고령 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의 백신 부작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1일 3회 이상 전화 통화를 실시,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읍·면 직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다.
군 보건소 라영현 팀장은 “우리 군은 타 지역에 비해 백신 접종률과 사전예약률이 높은 편이었다”며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집단 면역을 조기 확보해 통제받지 않는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60~74세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신청을 받고 있다. 21일 기준 사전 예약률은 △70~74세 80.8% △65~69세 76.8% △60~64세 60.5%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3일까지다. 접종은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며 접종 장소는 관내 위탁의료기관 7개소다.
군은 또 30세 미만(1992.12.31. 이후 출생자) 주민의 예방 접종도 실시하며 이들에겐 6월 중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