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반디별천문과학관이 26일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개기월식은 저녁 8시 9분 시작돼 8시 27분까지 18분간 지속되다가 밤 9시 52분 달이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면서 종료될 것으로 예측된다.
3년 전 ‘슈퍼 블러드 문 개기월식’이 재현되는 이날 개기월식은 지난 100년 사이 가장 짧았던 것으로 꼽히는 2015년 개기월식에 이어 두 번째 짧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주반디별천문과학관 이원 주무관은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며 “올해는 1년 중 가장 큰 달인 ‘슈퍼 문’, 그리고 보름달이 지구의 검은 색 그림자에 가려지면서 붉은색으로 변하는 ‘블러드 문’ 상태에서 개기월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특별한 관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설 전체에 대한 사전 소독을 실시하며 입장객 전원에 대한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출입자 명부(QR인식 또는 서면)작성,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날 관측행사는 전문가에게 듣는 개기월식 원리 강의를 시작으로 봄철 별자리 설명, 개기월식 관측 및 사진 촬영, 천체 관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입장료 유료_성인 3000원/중·고생 등 청소년 2000원/4세~초등생 어린이 1000원/만 65세 이상 타 지역 거주민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