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와 전북아동문학회가 함께하는 미얀마 응원시] 세 손가락 펴 보이며 - 정광덕

정광덕 아동문학가

긴 머리 소녀

안전모 쓴 아저씨

가방을 멘 학생

햇볕에 그을린 농부가

 

마스크 쓰고

세 손가락 펴 보이며

자유를 외칩니다

 

총성으로 얼룩진

미얀마 어린이들 가슴속에

노란 꽃등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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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덕 아동문학가는 2012년 아동문예문학상 동시 부문에 ‘연못과 새’ 외 2편이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 <초록 안테나>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