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방미 성과, 후속조치 실행에 만전 기하라” 지시

귀국 다음날 곧바로 업무 복귀…“국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
반도체·배터리·백신에 대한 범부처 TF구성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미정상회담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후속조치 실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영민 비서실장으로부터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관계 수석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23일) 귀국 후 방역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이날 업무에 복귀,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 이어 청와대 내부회의를 주재했다.

앞서 유 실장은 이날 오전 수석 회의를 개최하고,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점검과 추진을 위해 청와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먼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산업, 백신에 대한 범부처 TF를 구성해 미국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수립을 위해 범부처와 제약업체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키로 했다.

또 우리측 기업의 컨소시엄 구성과 원부자재 수급 및 기술이전, 코벡스 협력방안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내부회의에서 “방미 성과를 경제협력, 백신,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의 분야별로 각 부처에서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