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특산품 ‘미나리’로 만든 빵, 동네빵집에서 만나요

전주 지역 특산품인 미나리가 들어간 미나리빵이 동네빵집에서 판매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미나리빵과 쌀초콜릿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가공식품을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식품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제과점에 기술이전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기술을 전수받을 지역 내 제과점을 모집한 뒤 다음 달부터 기술이전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식품 표준화 및 네이밍 등의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제품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한 시는 소비자 반응을 수렴해 가공식품 제조 과정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이전 대상은 지역 내 제과점 중 영업신고 후 동일 장소에서 15년 이상 운영한 자로,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지역 동네빵집만 가능하다. 이전 비용은 무료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기술이전 교육을 받을 제과점을 모집키로 했다. 희망업소는 교육신청서와 영업신고서 등을 구비해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먹거리정책과(완산구 기린대로 213)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역 내 동네빵집에서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식품을 판매하면 소상공인과 지역 농가의 소득 창출은 물론이고 농산물 가공기술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