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창간 71주년 기념 토론회] 윤중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8기 원우회장 인사말

윤중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8기 원우회장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8기 원우회는 ‘SOC 국가사업 전북 이대론 안 된다’를 주제로 도민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간 전북은 철도와 항공 분야에서 정부로부터 소외와 차별을 받아온 게 사실입니다. 다른 지역과 교류하고 소통하기 위해선 SOC 사업이 선결 과제 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축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사업인데도 실질적으로는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돼 지역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최근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도 전주-김천간 동서횡단 철도가 빠진 데 이어 5차 국지 국지도 건설 계획에서도 노을대교 사업이 제외됐습니다. 국가 중장기 계획에서 전북의 오랜 숙원 사업들이 빠지면서 도민들의 소외감과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 SOC계획의 전북 지원 성적표는 초라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러한 전북의 암울한 현실을 고려해서 정부에 대한 책임은 차치하고 우리 지역에서 정부 대응에 문제점은 없는지, 정치적 채임은 없는지를 점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된 데 대해 국가계획에 반영시키는 것은 물론 예산확보 노력에도 총력을 경주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