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 농민공익수당 신청 1만명 넘었다

읍·면·동 접수 마감 결과 총 1만 1100명 신청
자격 요건 따져 1만명에 60만원 지역화폐 추석 전 선지급 예정

남원시가 농민공익수당 신청을 받은 결과 1만명이 넘게 접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남원시는 2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올해 농민공익수당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상자(농가) 총 1만 1100명이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농민공익수당 접수가 완료된 만큼 전산입력,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 60만원의 지역화폐를 추석 전에 먼저 지급할 예정이다.

농민공익수당 자격 요건에 따라서는 지급 제외 대상을 감안하면 신청자들 가운데 93%인 1만 300명 정도가 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민공익수당은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보전 및 증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수당 지원이 이뤄지는 사업으로 올해 총 62억원의 사업비가 편성됐다.

시는 2018년 12월 31일 이전부터 전북 도내에 농업(어업)경영체와 주소를 둔 실제 영농에 종사(1000㎡ 이상)하는 농가, 양봉 농가(한봉10군 이상, 양봉 30군) 등을 대상으로 농민공익수당 신청 접수를 받았다.

한편 농민공익수당 지급 대상에 선정된 농업인에 대해서는 의무 사항도 함께 부과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후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공동 약속 이행에 솔선수범 실천해 줄 것과 농민공익수당이 농업인, 남원시민 모두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사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