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주천면체육회는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박정우(56) 개화마을 이장을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선출했다.
단독후보로 나섰던 박정우 당선자는 주천면 자원봉사단장(2009년~2019년), 개화마을 이장(2010년~현재), 면 체육회 수석부회장(2020년~2021년 5월)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해 왔다. 지난 10일 개화마을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현장에서 몸을 던져 주민을 구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희생정신이 강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을 듣는 박 당선자는 군 체육회의 인준 승인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다음달 1일부터 회장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동안이다.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소 인원으로 진행된다.
신임 박정우 회장 당선자는 “주천면 민선 초대 체육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체육회 및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박 당선자와 체육회를 함께 이끌어 갈 임원단이 새로 구성됐다. 수석부회장은 길민규 씨, 부회장은 안선규·박종만 씨, 사무국장은 정회령 씨가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