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선미촌 ‘젊은이 북적이는 팝업스토어 거리’로…6월 10일 개장

시, 서노송예술촌 내 다양한 상점 개장
홈베이킹 요리·업사이클링 가구 판매 등

서노송예술촌으로 변신한 선미촌에서 버스킹공연, 게임,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임시 상점)이 다음 달 문을 연다.

27일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소장 조선희)에 따르면 리모델링한 선미촌 내 빈 업소를 활용해 사진 촬영 스튜디오, 공예 원데이클래스, 홈베이킹 요리·카페, 업사이클링 가구 판매, 선미촌 굿즈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지난달 협약을 체결한 7개 단체가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이어나간다. △전북여성예술인연대의 ‘팝업스토어, 버스킹공연, 예술전시’ △문화밀당의 ‘지역문화 콘텐츠 판매와 3D 퍼즐체험’ △어쩌다 청년의 ‘청년공방 운영과 원데이클래스(드로잉, 원예)’ △새털구름 공작소의 ‘한지 및 냅킨 공예체험·전시·판매’ △온 투게더의 ‘동남아 결혼이민자 공유 홈베이킹 카페, 핫센스테이크와 쌀국수 판매’ △노마드의 ‘업사이클링 퍼니처 전시 및 판매’ △아중리 맘 공동체 ‘브런치카페 및 쿠킹클래스’ 등이다.

각 업소를 방문한 뒤 도장을 찍어 오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여행길 스탬프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사업에 따라 야간과 주말에도 운영된다.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 관계자는 “여성 인권 침해 공간이었던 성매매 집결지가 시민주도의 선미촌리빙랩 사업을 통해 친시민적 공간으로 새롭게 재구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