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현철)가 농번기를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참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마을단위 재해예방 교육을 통해 야외 농작업 활동이 많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SFTS는 치명률이 20%에 달해 쯔쯔가무시증과 달리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고령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는 농경지, 텃밭, 농로, 개울, 임야지 경계 등 곳곳에 서식하며 야외활동 시 매개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고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적절한 치료없이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보일 경우 빨리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워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농작업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농작업이 끝나면 작업복 세탁 및 몸을 씻은 후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김현철 소장은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2~3시간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복귀 후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고열 및 위장 장애 증상이 보일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