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경기회복 기대감에 호텔, 레저업종 상승 전망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시작했으나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2.31포인트(1.02%) 상승한 3188.73포인트로 마감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1조9094억원과 271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홀로 2조183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GDP성장률이 올해 4%, 내년 3%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보다 1%포인트, 내년은 0.5%포인트 상향했다. 이는 수출 호조, 설비투자 회복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며 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1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 53.3% 증가한 걸로 언급했다.

이달들어 수출현황을 분석해보면 전년 동기대비 반도체(26.0%), 자동차(146.0%), 석유제품(149.7%), 무선통신기기(64.0%), 자동차부품(221.9%) 같은 주요 수출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여기에 27일부터 65~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재개되는데, 정부방침은 6월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1차접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접종대상을 18~59세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의 접종률은 50%를 넘어섰고 미국의 집단면역 형성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도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국내 야외활동 재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7월부터는 1차접종 완료한 사람들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소비재업종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200 지수는 0.84% 상승했는데, 코스피200 경기소비재 지수는 7.31%, 코스피200 생활소비재 지수는 3.96% 상승했다.

향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다면 경기회복 기대감에 호텔, 레저 업종이 미리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경기 회복을 주도한 소재, 에너지 업종보다는 소비재인 호텔, 레저, 화장품업종과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