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백양지구 부동산 투기의혹' 전북경찰, 전북도 추가 압수수색

전북경찰이 고창 백양지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전북도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1일 도 지역정책과를 압수수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고창 백양지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도청 간부 A씨와 관련해 추가 자료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창군 고창읍 덕산리의 논밭 8필지 총 9508㎡(2876.10평)을 지인 3명과 함께 구입했다. 지분은 4분의 1씩 나눴다. A씨는 지역 도시계획 업무 등 지역개발 정책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러한 내부정보 없이는 개발지 인근의 땅을 구매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특별수사대는 지난달 12일 A씨의 사무실과 자택, 사업추진기관인 전북개발공사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