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2020 코로나19 백서 발간

군산시가 코로나19 위기에 맞선 365일간의 대응을 기록한 ‘코로나19 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1월 30일 군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이후부터 1년간의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을 시기별로 구성했다.

백서는 방역 최일선인 지방자치단체로서 시의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초점을 맞췄으며, 군산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른 대응 변화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백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징뿐만 아니라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의 개괄적 정보를 담았고, 시기에 따른 분야별 대응을 살펴보기 위해 지역 및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비교적 상세히 다뤘다.

또한 감염병 확산 대응에 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포함시켰다.

이 밖에도 27개 읍면동의 방역 활동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해준 군산시의회, 군산경찰서, 소방서, 전라북도 군산교육청,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및 군산대학교를 비롯한 관내 대학교의 방역 활동과 시 미담사례를 소개했다.

이와함께 한 장을 따로 할애해 분야별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교훈 및 포스트 코로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언도 수록했다.

부록에는 코로나19 기부내역, 어려움을 함께 나눠준 공무원들, 유관기관 그리고 코로나19를 직·간접으로 경험한 시민의 생생한 수기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시 예산사항, 분야별 전체 사업 내역이 담겨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시기와 분야로 촘촘히 엮은 백서 제작으로 향후 유사 상황 발생 시 시행착오 없이 적극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새로운 전염병 확산 등 위험의 일상화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많다”며 “백서가 미래 신종 감염병 재발 등 위기 상황의 든든한 지침서로서 시는 물론 관계기관에도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