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진행한 자치단체장 공약 평가에서 부안군과 익산시 등 3곳과 함께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특히, 완주군의 SA등급 획득은 전국 82개 군 지역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달성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120여 일 동안 실시한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0점을 넘어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SA등급은 전북에서 완주군과 익산시, 부안군 등 3곳이 받았고, 전국으로 226개 기초단체 중 70곳이 획득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 SA 등급을 받았으며, 7년 연속 SA등급은 전국 82개 군 단위에서 초유의 일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매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공약이행완료 분야를 비롯해 공약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 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등 총 5개 지표로 나눠 평가했다.
이번 평가와 관련, 완주군은 문체부 법정 문화도시 지정,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쿠팡을 포함한 굴지의 대규모 기업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고, 보류 또는 폐기공약 없이 완료율 72%를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54.1%)보다 무려 18%p나 높은 약속이행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완주군은 지난해 9월 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초고령화 대응’과 ‘안전자치’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분야 3회 연속 수상 행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완주군의 민선 7기 공약은 9대 분야 총 113건으로, 이 중 81건 완료(62건은 완료 후 계속 추진), 32건 정상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