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 서수길 대원이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주택화재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큰 활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정읍소방서(서장 박성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5분경 정읍시 망제동 소재 서모(여·85)할머니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서수길 대원은 지인과 자신의 농장에 일을 하러 가던중 주택 좌측 처마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담을 넘어 수돗물을 이용하여 초기 진화를 시도하며 빠르게 119에 신고했다.
이어 소방차가 5분 여만에 화재 현장에 도착하여 안방에서 잠을 자던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서수길 대원은 “의용소방대에 입대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평소 교육훈련에서 배운 대로 초기진화에 나섰고, 사람을 구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것 같아 의용소방대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