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익산지역 모내기 현장을 찾아 저탄소 벼 논물관리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실제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3일 익산시 성당면 대선리의 한 모내기 현장을 방문한 김 장관은 농촌진흥청과 익산시가 올해 벼 재배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벼 논물관리 시범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최고품질 벼 생산 공급 거점단지 육성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논물 관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으로, 자동수위조절장치(자동물꼬)를 활용한 간단관개(중간 물떼기), 논물 얕게 걸러대기 등 논물 관리와 탄소 배출량 예측이 주요 골자다.
올해 익산을 비롯해 전국 9곳에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앞으로 농민들이 휴대폰으로 물꼬·수로·벼 생육상태를 관찰할 수 있고 밸브 조절이 가능해 한결 손쉽게 논물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김 장관은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익산지역 모내기 및 저탄소 논물관리 현황 브리핑을 듣고, 농가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또 논두렁 한가운데서 농촌진흥청 서명철 연구관으로부터 자동물꼬시스템(스마트영상물꼬제어기) 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익산을 비롯한 9개 시범단지가 저탄소 논물관리 사업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증 및 효과 분석을 철저히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제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익산시는 현재 농촌진흥청과 함께 최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한 거점단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스마트영상 자동물꼬시스템과 같은 첨단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농도 익산을 위한 농업 관련 현안에 대한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