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동반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달보다 0.52%p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1.51%가 상승한 것으로 0.26%를 기록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은 매매가격보다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5월 말 기준 전북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달보다 0.6%p 올랐으며 매달 지속적으로 상승폭이 늘어나면서 올해들어서만 2.31%p가 상승, -0.02%를 기록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전주지역에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조합원들 이주를 위한 전세수요가 늘어난데다 전주시가 부동한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매매보다는 전세수요가 늘어나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속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나 반전 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전세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주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지난 달까지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재개발 지역 조합원들의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동반상승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