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1호 수소충전소 올 연말 들어선다

도시계획원회 심의 통과 등 허가절차 마무리
하이넷, 이달 착공 예정…5~6개월 공사 소요

군산 1호 수소충전소가 올 연말쯤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수소충전소 건립과 관련된 도시계획원회 심의가 통과된데 이어 증축허가도 난 상태다.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약칭 하이넷)는 지곡동 2-6 외 3필지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겠다고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이넷은 수소차 보급 활성화의 핵심 조건인 수소충전소 확대 구축을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군산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환경부 공모로 진행돼 국비 15억 원 등 총 30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충전소 시설공사가 보통 5~6개월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빠르면 오는 11월 또는 12월에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 수소충전소는 기존 LPG 충전소 2484㎡에 1318㎡를 더해 총 3802㎡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LPG 및 수소복합충전소로 운영된다.

수소충전소는 승용차 전용으로 시간당 5대(25㎏)충전이 가능하며 하루 12시간 운영할 경우 60대(300㎏)를 충전할 수 있다.

첫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군산지역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발판은 물론 수소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주 등 다른 도시 수소충전소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어느 정도 해소될 뿐 아니라 수소를 차량 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향후 미세먼지 저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넷 관계자는 “올 연말이면 군산 첫 수소충전소가 준공될 예정으로 수소차 보급에도 활기를 띌 것”이라며 “이삼중의 안전장치와 철저한 설계 및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는 완주와 전주 등 2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며, 군산과 익산·부안에 수소충전소가 추가로 설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