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송승현)가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4일 오전 9시 팔봉동 경찰충혼탑을 찾아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송승현 서장과 각 과·실장, 오두호 경우회장, 박연호 전몰군경유족회장 등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추념식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을 하고 경례와 묵념, 폐식사, 묘역순례, 경찰충혼탑 참배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 서장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민들을 위해 본인의 목숨을 바친 선열들에 대한 추모와 존경,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고귀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국가와 민족을 위한 경찰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 팔봉동 군경묘지 내에 있는 경찰충혼탑은 1976년 6·25 전쟁 기간에 산화한 이 지역 경찰 59위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익산경찰은 6·25 전쟁 기간 동안 북한군의 남진을 막고 고향을 지키기 위해 금강 저지작전, 이리시 사수작전 등을 펼쳤고 인민군과 교전 중 많은 희생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