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온라인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적극행정 최우수상 수상

온라인 원스톱 민원처리 체계 구축 추진
국비 4억 8000만원 등 사업비 5억원 확보

진안군이 적극행정을 전파하기 위해 전라북도가 실시한 적극행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도에서 12건, 시군(14개)에서 30건의 우수사례가 제출돼 심사대에 올랐다.

1차(서면), 2차(도민 온라인 및 전문가), 3차(최종)에 걸쳐 진행된 심사에서 진안군은 시군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민원봉사과가 기획해 추진한 ‘온라인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체계 구축’ 사례를 경진대회에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출된 주민생활통합지원시스템은 ‘마을’과 ‘행정기관’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후 전용기기를 통해 각종사항을 신고하고 접수하는 행정처리 방식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군청 등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간단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올해 군은 정부기관 등을 상대로 모두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응모해 국비 4억 8000만원, 전북대학교에서는 2000만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설치될 온라인 기기를 마을에서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민원은 △음성과 문자로 각종 생활정보, 관광정보, 복지서비스 제공 △원격으로 민원서류 발급과 민원신청 업무 처리 △화상을 통해 공무원과 직접 상담, 각종 정책에 대한 주민 여론 수렴 △생활불편사항 신고 등이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AI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기기를 제작해 군청과 2개소(진안읍 1개소, 주천면 1개소 예정)에 설치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김명기 과장에 따르면 AI음성 인식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는 이 시스템은, 민원인이 “나 주민등록등본 하나 떼줘”라고 요구하면 마을에 설치된 무인 기계가 몇 차례의 문답을 거쳐 신청 주민에게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해 주는 방식이다.

시범 운영이 성공할 경우 군은 모든 마을을 상대로 이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적극행정 최우수상 수상은 진안군이 군민을 위해 그 만큼 열심히 일하고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 사례를 더욱 발굴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