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최강자 가린다

제12회 고미영컵 전국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12~13일 개최
2021년도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도 함께 열려

‘군산에서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최강자를 가린다.’

제12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군산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 전북산악연맹이 주관하며 전북도와 전북체육회, 군산시체육회 등이 후원한다. 또 산악인 고미영후원회, 부토라 등이 협찬한다.

전국에서 모인 선수 300여명은 초등, 중등, 고등부 등 6개 부문에서 난이도, 속도, 볼더링(작은 암벽을 등반 장비 없이 등반) 경기로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대회는 2021년도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함께 치러지며 남녀주니어 및 남녀 유스 A~E로 나뉘어 열전을 벌인다.

앞서 전북산악연맹은 대회추진위원장인 김덕중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45명의 임원들이 10개 T/F팀을 구성하여, 대회 운영, 방역, 안전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군산시보건소 등과 협력해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거리두기, 경기장 출입 인원 최소화, 문진표 작성 등 방역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덕중 추진위원장은 “군산시 인공암장에서 전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고미영컵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 대회를 통하여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 체육발전에 동력이 되고 미래와 희망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전북출신 세계적 여성 산악인으로 알려진 故 고미영 대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열리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서채현(서울·신정고)이 이 대회를 통해 성장했다.

주최측은 대회장에서 관람하지 못하는 관중들을 위해 대회 기간 동안 대한산악연맹 온라인 채널과 대한체육회 TV,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라이브스트리밍으로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