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시를 쓴다는 건 아름다운 상상을 캐내는 일”

전주에서 콘텐츠전문가로 활동하는 베니김(김형석)
총 77편 시집 모아 ‘낭만호미처럼‘ 출간

전주에서 콘텐츠전문가로 활동하는 베니김(본명 김형석)이 첫 시집 <낭만호미처럼> (MJ 미디어)를 펴냈다.

이 시집은 진안 산골마을에 살면서 호미 한자루를 들고 시골사이를 하면서 생각난 것들을 정리했다.

시인은 두메산골의 낭만호미시인을 자처한다. 시인은 “시는 생각의 망치이자 아름다운 상상마술”이라며 “글을 통해 이 세상에 온 이유를 갈구할 수 있다”고 표현한다. 이어 “시를 쓰는 건 호미질처럼 이랑사이 한골매고 두골매듯 아름다운 상상을 캐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구성은 사계절 꽃과 산골을 인생에다 비유한 ‘제1부 꽃을 피면 알게 되리라’, 낭만호미시인의 꿈을 담은 ‘제2부 애오라지 편애하고 싶은 것들’, 인생의 지향점이 담긴 ‘제3부 게미진 인생을 내캐고 싶다면’으로 돼 있다. 담긴 시는 모두 77편이며,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테마별로 엮었다.

베니김은 순창출신으로 고려대 러시아 문학과 재학 중에 일본 와세다 대학으로 유학, 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를 졸업했다. 1996년 귀국해 영상산업 기자로 영상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고 영상산업신문 편집국장, 영화주간지 편집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캐릭터비즈니스> , <영화매니지먼트> , <영화검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