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진안군은 축산농가의 여름철 폭염 피해가 극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고, 폭염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축산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그에 따른 경영손실 최소화를 위해 군은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축사 냉방시설, 스트레스 완화제, 사료첨가제 사업 등 5개 사업을 실시한다. 2억 5000만원가량을 투입하는 이 사업들은 농가가 폭염 피해에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마무리된다.
군은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가축 및 축사의 피해 발생 시 가축재해보험 제도를 활용해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도 독려하기로 했다. 또 문자(SMS), 이장회의 등을 통해 폭염피해예방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은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산농가에서 자체점검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면서 축산농가에게 폭염피해 예방요령을 홍보하고, 폭염 피해 발생 시 즉각 조치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