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한 보험사의 선급금 보증서로 3억 원이 넘는 공사비를 받아 챙겨 잠적한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업체 대표 A씨를 8개월 가량 추적 끝에 붙잡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시는 지난해 9월 총 공사비 4억 7800만 원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장 배관 교체 공사 발주와 관련, 공사 낙찰업체 대표가 위조해 제출한 보험사의 선급금 보증서로 공사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선급금 보증서의 위조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군산시는 지난해 말 업체 대표를 비롯해 현장 대리인 등 2명을 경찰에 고발하자 A씨는 잠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