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14일 지역에서 오랜 세월 터를 잡고 살아오며 지역문화와 역사를 함께했던 김제 8대 성씨의 대표들을 초청해 시정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제 8대 성씨는 예로부터 김제를 대표하는 8개의 성씨로 불리었던 세거성씨로 각 성씨마다 역사적인 인물을 배출하고, 이와 관련된 문화자원들이 지역에 곳곳에 얽혀 있다.
한편 김제에는 8대 성씨 이외에 옛 금구권역 및 만경권역에 다양한 세거성씨들이 있으나 코로나19 등 현실적 상황을 고려하여 김제 8대 성씨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파평윤씨 윤성한 회장은 “조상의 얼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손들에게 뿌리교육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나주나씨 나일수 회장은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잊혀져 가는 효사상의 계승·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제조씨 조영래 회장은 충효열녀 문화사업의 공약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순흥안씨 안기순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우리 고장 출신의 훌륭한 조상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추모관 건립 등 관련 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준배 시장은 “김제시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한 김제 8대 성씨 대표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소중한 고견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