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 6·25 참전 용사 등 호국영령 위패 추가 봉안 대책 마련 촉구

이도형 정읍시의원

정읍시청 인근 장명동 산1번지 소재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인 충혼탑과 위패봉안소에 6·25 참전 용사 등 호국영령 위패 추가 봉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4일 정읍시의회 제26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도형(내장상동)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읍시에는 현재 6·25 참전유공자 300여 분이 생존해 계신다”며 “이분들이 세상을 떠나시게 되면 추가로 위패를 봉안해야 할 텐데 공간이 부족하다며 위패봉안소를 확장하거나 위패 재배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거룩한 얼’이라고 불리는 충혼탑은 한국전쟁 때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산화한 우리 정읍지역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상징하기 위해 1969년 10월 14일 시, 군인, 공무원, 학생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했다.

이어 1987년 6월에는 위패봉안소를 세우고 육군 중령 고 전순기 외 3300여 명의 위패를 봉안했으며, 그 후 120여 명을 추가 봉안하여 현재 3419명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또, 충혼탑이 상당히 가파른 경사지에 있어 고령으로 위패봉안소까지 올라오기 힘든 유족들을 위해 계단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데크길을 만들었다.

이 의원은 “현재 생존해 계시는 300여 분 이외에도 전쟁 이후 사망한 국가유공자 전수조사를 통하여 아직 봉안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추가 색인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며 “정읍시가 보훈단체와 협력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