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30도에 이르는 무더위에 대비해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에 나선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염상황관리 TF(특별팀)을 구성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그늘막을 4개소 추가 설치해 총 50개소 그늘막을 운영중이며 설치된 그늘막은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순찰 점검을 실시한다.
태풍 및 강풍 등 기상 변화 시에는 신속하게 그늘막을 접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보건지소, 금융기관, 스마트버스승강장 등 537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어르신 및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다.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차량 통행이 많은 향교오거리, 시청사거리 등 4대 구간을 정해 살수차 4대를 집중 운행한다.
또한 재난도우미로 지정되어 있는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건강증진서비스 인력을 활용해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활동도 추진한다.
재난도우미는 폭염 특보 시 무더위쉼터 및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전화를 하는 등 각종 건강관리를 하게 된다.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후 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 특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물을 섭취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