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위한 수어통역 영상전화기 운영

전주시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어 통역용 영상전화기를 설치했다.

시는 화산·덕진예방접종센터와 전주시수어통역센터, 시청 등 4개소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설치된 영상전화기는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한 태블릿형(10인치)으로, 다자간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청각장애인들은 이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를 사용하거나, 수어통역 영상전화서비스 앱을 설치한 휴대폰으로 연결할 수 있다. 휴대폰 앱에서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선택해 누르면 전주시수어통역센터와 3자 연결된다. 전주시 수어통역사는 청각장애인의 수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해 예방접종센터 현장 직원에게 음성으로 전달해준다.

향후 시는 주민센터 민원서비스 등 수어통역 원격지원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영상전화기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화 시 생활복지과장은 “영상전화기를 활용한 의사소통 지원으로 청각장애인이 차별 없는 행정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