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폭행보, 변화하는 시대 반영과 정통성 확보 승부수

e스포츠도 학교체육 편입,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정책 약속
G8을 넘어 G5강조
‘DJ사저 기념관’에선 민주당 정신 정통성과 성과 이을 적임자 어필
이낙연 TV 유튜브 채널 활용 쌍방향 소통 시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내건 신복지론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E스포츠, 반려동물 문화를 살펴보면서 변화하는 문화에 맞춘 제도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4일 인기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 League of Legends)를 체험한 후 “우리가 E스포츠 종주국이고 최다 우승국인데 미국 중국 일본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고 산업의 측면에선 오히려 역전될 위기에 있다는 것을 새삼 발견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의 새로운 축이 된 게임 산업과 E스포츠의 특성을 반영해 학교체육으로 공식 편입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13일 에는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의 반려견놀이터를 방문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 전 대표는 “현행 동물진료는 진료체계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같은 질병에도 진료항목이 상이하고, 동일한 진료행위임에도 비용이 수배까지 차이 나는 경우가 많다”며 “진료항목 표준화와 진료비 공시제의 빠른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5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에서는 “지도자에는 역사의 지도자가 있고, 시대의 지도자가 있고, 그때그때의 지도자가 있다”면서“김 전 대통령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역사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곳에서 김 대통령의 정통성과 성과 이을 적임자 어필한 것이다.

아울러 그는 이낙연 TV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 국민들과 쌍방향 소통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그의 공식출마 선언은 이달 21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